방이라는 공간을 보다보니 또 다른 방의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사업을 확장했어.
이전에는 방을 한 사람이 연속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의 영역으로 봤다면, 이후엔 한 사람이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 여러 사람이 여러 번 생활 할 수 있는 ‘숙박’의 영역으로 봤어.
‘로프트피엠씨’ 라는 회사로 호텔 운영에 관심을 가졌지. 이 회사는 직방 재무제표에도 뭐가 없길래 기사를 찾아봤어. (기사링크)
“지난 달 <더스쿠프>는 직방 자회사 에이메스 호텔 돈세탁 의혹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메스호텔은 직방의 100% 자회사인 로프트피엠씨를 내세워 지난해 12월 인수하고,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다.”기사 내용 중
로 나오네. 뭐 문제가 좀 있던 거 같고 검색하니 회사가 주로 하는 일이 주거용 건물 임대업이라고 뜨는데 잘 모르겠어. (회사검색링크)
일단은 pass. 알지? 나는 재무제표로만 말하는 거. 직방의 기업공시에는 관련 흔적을 못찾겠어.
2018년도 직방은 이런 생각을 해.
‘방을 벗어나 공간이라는 부동산 비즈니스로 확장해야겠다.'
공간이라는 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 살거나 혹은 사업 목적상으로 쓰거나
직방의 주 타겟인 대학생 고객들을 생각해보자. 시작은 원룸 전세였으나 시간이 흐르면 취직하고 돈 모아 집을 사겠지? 직방은 주거 공간을 원룸에서 아파트로 확장했어. 2018년도에 ‘호갱 노노’라는 회사를 230.7억 주고 인수해. 아파트 실거래 1등 서비스라고 하는데 사용해보니 오피스텔 같은 것도 다루네. 직방이 인수하던 2018년도의 호갱노노는 매출 6천7백만원정도에 손실 9억씩 내고 있었으니 직방의 손길 참 반가웠겠다. 이게 data의 가치인가?
2. 사업 목적상
직방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에 3억 (33%) 정도를 투자했어. 재밌는 건 현시점 디스코에는 ‘아파트’관련정보가 뜬다는 거야. 오피스텔도 뜨고 단독도 뜨도 다가구도 뜨고… 주거 쪽은 호갱노노가 있는데 굳이? 서로 정보 출처가 다른 걸까? 아니면 누가 잘될지 모르니 일단 투자해놓고 볼 수 있는 정보를 내부에서 판단&가공하고 있는 걸까? 혹은 디스코가 처음엔 상업용으로 시작했다 한들 주거까지 넘어가는 건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던 걸까. 상업용에서만은 뭔가 방법을 못 찾았으니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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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전문이라며....>
타 부동산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 및 외형성장을 꿈꿨던 시기가 바로 2019년인 것 같아.